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하룻밤 사이 무인점포 3곳을 털어간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데요, <br> <br>빨간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아이스크림 무인점포로 들어섭니다. <br> <br>주문기 너머로 손을 뻗더니 CCTV 녹화가 멈추고 10여 분 뒤 남성은 없고 뜯긴 주문기만 보입니다. <br> <br>주문기 안에 들어있던 현금을 챙겨 간 겁니다. <br><br>남성이 돈을 빼 간 무인점포 키오스크인데요. <br> <br>강제로 뜯는 과정에서 틈이 벌어졌고 부품도 휘어졌습니다.<br> <br>남성은 500m 거리의 다른 무인점포에서도 흉기로 주문기를 뜯고 지폐 뭉치를 빼갔습니다. <br> <br>불과 5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다른 손님과 마주치자 흉기를 두고 나갔다가 챙기러 다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A 씨 / 피해 점주] <br>"CCTV를 돌려봤더니 드라이버로 뜯는 게 나오니까 너무 깜짝 놀랐죠." <br> <br>세 번째 무인점포도 1시간 반 뒤 같은 남성에게 털렸습니다. <br><br>피해 점포는 반경 350m 안에 몰려 있었는데, 남성은 빨간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. <br><br>[B 씨 / 피해 점주] <br>"지폐만 싹 털어갔던데. 아마 한 10만 원 될 거예요." <br> <br>파악된 피해액은 약 85만 원. <br> <br>경찰은 CCTV로 인상착의와 동선을 파악해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